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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장비 '꽁꽁'(R)-데스크2

양현승 기자 입력 2013-01-09 21:05:51 수정 2013-01-09 21:05:51 조회수 0

◀ANC▶
이 때문에 방역활동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지만 농가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한파에 장비가 꽁꽁 얼어붙어
소독약을 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오리 3만 5천마리를 키우는 사육농가.

소독약은 두꺼운 얼음으로 변했고
방역 장비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s.u)방역용 호스도 딱딱하게 얼어붙어
소독약을 전혀 뿌리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한파로 몰아친 찬 바람에 사육장 환기도
제대로 못 해 사육환경은 나빠졌습니다.

◀INT▶김득중 /오리사육농민
"질병이라도 생기지 않을까..."

매일같이 방역장비를 쓰는
축협 방역차량마저도 아침마다
호스 등 장비가 얼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장비가 열악한 소규모 농가는
손을 쓰지 못하고 전전 긍긍하고 있습니다.

◀INT▶강성기 / 방역담당자
"길도 장비도 다 얼어서 힘듭니다"

특히 지난 2011년 전국에서 창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75%가
폭설이나 혹한이 이어진 1월에 발병했다는 점도
위기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축산당국은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장비 보온에 힘써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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