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교사 업무 줄인다더니..생색내기 인력 지원(R)

박영훈 기자 입력 2013-01-16 08:11:12 수정 2013-01-16 08:11:12 조회수 1

◀ANC▶

수준별*맞춤형 수업을 하는
이른바 '교과교실제'를 도입한 중고등학교
교사들의 일반 업무를 줄여준다며 고용한
행정 보조 인력들이 1년도 안돼 사라졌습니다.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때문인데,말 그대로
생색내기에 그쳤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학생들이 수준에 맞춰 교실을 이동하는 '교과
교실제' 수업을 하는 전남의 한 고등학교.

새학기부터는 교사들이 수업 준비외에 다시
공문 처리 등 일반 업무를 도맡아 하게
됐습니다.

지난 달 행정 보조 인력 2명의 고용 기간이
10개 월 만에 끝났기 때문입니다.

◀INT▶前 행정 보조 인력
"..생색내기,보여주기 위한 정책 사례.."

교과교실제 행정 보조 인력 지원이 끊긴 학교는 전남에서만 115개 중고등학교..나머지 시도도 비슷합니다.

[C/G]올해 교과부 예산이 줄자 전국시도교육청협의회가 1명당 매달 144만 원씩 인건비가
드는 행정보조인력을 없애 버린 겁니다.
[교과교실제 주요 예산 항목
-수준별 수업 강사(유지)
-행정 보조 인력(없앰)
-교과교실제 운영비(유지)
-기자재 보수비(유지)]

◀INT▶교육청 관계자
"..예산때문에 보조인력부터 줄이자고 협의..."

(S/U) 일선 학교에서는 효과없는 단기 보조인력 고용 방식으로 오히려 혼란만 부추겼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INT▶교과교실제 운영 학교 관계자
"..심부름 정도하다 그만두는 식..비효율이죠."

교육당국은 무기계약 보조 인력을 늘려 공백을 메꾼다는 방침이지만 1년짜리
행정 보조 인력 운용이 생색내기에 그쳤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