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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원,리포트)어떻게 살라고

입력 2013-02-20 08:10:43 수정 2013-02-20 08:10:43 조회수 1

◀ANC▶
광주 전남 공동 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이주가
이제 곧 시작되는데
아직은 사람이 살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살 집도, 학교도, 병원도 없습니다.

이전 기관 직원들이 막막해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혁신도시 이전 대상 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이주하는
우정사업정보센터가
2주 후면 입주합니다.

센터 직원들은 한숨부터 내쉬고 있습니다.

◀SYN▶
(엄청 걱정되죠. 뭐 아무 것도 안 돼 있는 상태에서 내려가려니까)

먼저 혁신도시 안에는
직원들이 살 집이 없습니다.

조성 중인 주거단지는 아직도 공사중입니다.

◀INT▶
(혁신도시 내 아파트는 2014년 입주하니까 그때부터는 안에서 살 수 있도록...)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도 한 곳이 없습니다.

역시 내년에나 개교할 예정입니다.

병의원도 없고, 심지어는 식당도 없습니다.

파출소마저 없어서 치안도 불안합니다.

◀SYN▶
(저희는 남자 직원보다 여자 직원이 많잖아요. 치안이 문제죠. 치안하고 주거)

이러다보니 가족과 함께 오겠다는 직원이
전체 직원 8백여명 가운데 1/4이 채 안됩니다.

이미 거처를 정한 직원들도
절반은 광주에 집이나 방을 구했습니다.

하반기에는 농수산식품연수원이
이전할 예정이지만
그때까지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습니다.

살만한 여건은 마련하지 않은 채
손님을 맞는 빛가람도시.

인구 5만의 자족형 도시라는 목표가
아직은 먼나라의 꿈처럼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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