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국적으로 각급 학교 졸업 시즌이 끝났는데요.
대학에서는 찾아가지 않는 졸업장들이
넘쳐 나고 있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지난 주 열린 전남의 한 대학교 졸업식.
학사모를 쓴 졸업생들이
꽃다발을 안고,사진을 찍으며 졸업을 추억으로
간직합니다.
=============화면 전환====================
졸업식이 끝난 뒤 찾아간 학과 사무실,
사무실마다 찾아가지 않는 졸업장이
여기 저기 쌓여 있습니다.
◀INT▶학과사무실 조교
"지금 (졸업한) 학부생들이 18명 정도되는데
5-6명 정도 다음에 와서 찾아간다고...
(5-6명이요) 네."
인근 2년제 대학은 사정이 더합니다.
졸업생 62명 중 52명이 졸업장을
찾아가지 않는 학과가 있는가하면,
2년 전 졸업장을 찾아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INT▶학교사무실 조교
"좀 있다가 찾으러 오신 분들도 계시니까 기다렸다가 오시면 드리고, 그 이후부터는 개인정보
문제도 있어서 폐기하고..."
이미 취업을 해서 바쁘다거나
취업을 준비하느라 시간이 없다는 등 이유도
제각각입니다.
◀INT▶대학 졸업생
"아무래도 이제 취업이 안 되거나 그런게
있으면 창피해하거나 좀 꺼려하기도 해요."
학교 측은 졸업생들에게 일일히 전화를
하거나 택배로 부쳐 주기까지 하지만,
그나마도 찾아가지 않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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