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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땅꺼짐..지반 침하 계속된다(R)

박영훈 기자 입력 2013-03-13 08:10:44 수정 2013-03-13 08:10:44 조회수 1

◀ANC▶

전국의 매립지역마다 지반 침하로 골치를
앓고 있는데요.

건물이 기울고,
땅이 꺼져 오폐수 처리마저 안되는 아파트
사례까지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지난 1995년 들어선 전남의 한 아파트입니다.

입구마다 두 계단이 새로 생겨났습니다.

C/G]건물 부지와는 달리 파일을 박지 않은 땅이
30센티미터 이상 내려앉으면서 계단을 새로
쌓은 겁니다.

◀INT▶아파트 주민
"(기자:불안해요.계속 꺼지는 느낌이 드나요?)
그러죠.지금 이런 데는 정상이 아니잖아요."

주차장은 공이 곧바로 굴러갈만큼 심하게
기울었고,아파트 8동 가운데 4동은
오폐수 처리가 안돼 길게는 2년째 펌프로
퍼내고 있습니다.

C/G]역시 땅이 꺼져 지하 배수 관로가 한쪽으로
기울어졌기 때문입니다.

◀INT▶문수식 소장*아파트 관리사무소*
"..지반침하가 심해요.이곳이 물골이었대요."

인근 또다른 주택가.

건물 자체가 기울어 있는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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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관 공사에 따른
지반 침하로 주택 2채가 붕괴 직전까지 내몰린 곳도 있습니다.

◀INT▶주민
"얼마나 불안하게 아니라 죽기 아니면 살기
정도로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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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매립지로 땅이 연약한 게 가장 큰
원인으로 조성 7년이 지난 인근 신도시도
마찬가지.

도로가 꺼지는 등 지반 침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INT▶상가 주민
"자기(공무원)들은 와서 보수공사한다고는
했어요.다 내려앉았어요.저쪽은."

또,대규모 개발 공사로 인한
지하수 고갈로 땅을 떠받치는
지하수위가 낮아진 것도 또다른 지반 침하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안전 등급이 낮은 건물을 철거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는 가운데,
계속되는 지반 침하는 도심 매립지의 해묵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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