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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약이 안 듣는다", 검진 필수(R)

양현승 기자 입력 2013-03-25 08:10:58 수정 2013-03-25 08:10:58 조회수 2

◀ANC▶
'옛날 질병'으로 치부하기 쉬운 결핵에
감염된 환자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치료제가 마땅치 않은 이른바
수퍼 결핵 환자도 증가세여서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폐렴 증세가 길어져 결핵 전문병원을 찾은
50대 여성의 흉부 엑스레이 촬영 사진입니다.

검게 보이는 정상 폐와 달리
희뿌연 부분이 눈에 띕니다.

결핵에 감염됐습니다.

이 병원에서만 지난해 8명이 결핵으로
숨졌습니다.

◀INT▶임영재 흉부외과장/국립목포병원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병하기 때문에..."

지난 해 파악된 전남의 결핵 환자수는
3천49명으로 최근 3년간 환자 발생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10명 중 7명은 새로 감염된 환자였습니다.
[c/g]결핵 환자 발생 추이
2010년 2078명 (신환자 1514명)
2011년 2279명 (신환자 1700명)
2012년 3049명 (신환자 1873명)
2013년 현재 596명 (신환자 386명)

주로 집단으로 생활하는 10대 청소년
결핵환자도 올들어 11명이 발생했습니다.

무엇보다 결핵약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힘든
수퍼 결핵 발생의 증가세가 우려됩니다.
[c/g] 다제내성 결핵 발생
2011년 7명/2012년 8명/2013년 현재/5명

전남은 결핵 전문 의사가 부족한데다
섬지역이 많아 결핵 치료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INT▶신윤호 결핵관리전문의/전라남도
"고령층이 많다보니까 결핵 관리가 쉽지 않다 "

결핵 전문의들은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거나
체중이 갑자기 줄어들 경우 결핵 검사를
반드시 받으라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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