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아파트 13층 외할머니 집을 방문했던
3살짜리 여자아이가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지적장애가 있는 외삼촌의
소행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전남 목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3살 박모양이
숨진채 발견된 건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부모가 13층에 있는 외할머니의 집에 맡긴 지
두시간 채 안된 시간이였습니다.
◀INT▶아파트 주민
"여기 전봇대 있는 곳에(쓰러져 있었다) 놀랐지.불쌍해서..이제 어린애인데..."
당시 아파트에는 박양의 외할머니와 외삼촌
29살 박모씨가 함께 있었습니다.
복도 난간은 1미터 20센티미터 정도로,
키가 90센티 가량인 박양이
받침 없이 혼자 올라갈 수 없습니다.
경찰은 비슷한 전력이 있는 외삼촌 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정신지체 1급인 외삼촌 박씨는
지난 2002년에 5살 어린이를 아파트 13층에서 던져 10주간의 상해를 입혀 3년간의
정신치료 감호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INT▶경찰 관계자
"누가 본 사람이 없으니까 가족이랑 최초 발견자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박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신 감정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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