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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정정당당]도심 전체가 불법주차장(R)(18일용)

박영훈 기자 입력 2013-04-18 21:05:43 수정 2013-04-18 21:05:43 조회수 2

◀ANC▶

아름다운 공동체,살고 싶은 도시를 위한
MBC 연속보도 '정정당당'.

오늘은 불법주정차 실태를 고발합니다.

도로 기능을 상실할 만큼 도시 전체가
거대한 불법주차장입니다.

김진선,박영훈 기자의 밤낮없는
불법 주차 실태를 보시고,이제부터 함께 고쳐나가보시죠.
◀END▶
(김진선 기자)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시내버스를 타 봤습니다.

승강장과 승강장 사이를 가는데
멈추는 횟수만 7차례.

거북이 걸음입니다.

버스 승강장은 불법 주정차들이 점령,
그렇습니다. 점령했습니다.

◀INT▶이승재 *버스 운전기사*
"나라의 사각지대라고 보면 됩니다. 법이 필요 없어요. 보셨다시피 우리가 어떻게 운행할
저기가 안돼요. 여건이.. 다 중앙선 넘어야
되고 심각하죠. 지금 다 보셨잖아요."

역 앞에도,

버스터미널 앞에도.

좁은 길도.

넓은 길도.

불법 주정차들로 넘쳐 납니다.

택시도,승용차도 아무데서나 멈추고,
또 멈추고...

우회전 차로에 서는 것도 모자라
이 차량의 운전자와 탑승자는 자연스럽게
무단 횡단까지 합니다.

핑계는 나보다 다른 운전자에게서 찾는 게
편합니다.

◀INT▶택시 운전기사
"(다른 차들이) 차선을 2개,3개 씩 막고 그래서..."

주정차 금지 선은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랩니다.

차로 하나는 주행이 아닌 주차용으로
전락했고,

이중 주차는 덤입니다.

◀SYN▶차량 운전자
"(여기는 임시도 (정차가) 안 되는 곳인데?)
아 잠깐 뭐 받으러 와가지고요."

(S/U)낮에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은 도로는
밤에는 괜찮을까요.박영훈 기자가 거리로
나가봤습니다.

==============화면 전환====================
(박영훈 기자)

퇴근 시간 도로는 차량 통행이 최고조에
이릅니다.

편도 1차선 도로에 들어갔다가는
빠져 나오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자리를 잡고 선 주차 차량들로
차량 한 대도 오가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해 가변 차로까지 도입한 도로.

금지 표시가 된 차선마저 차량들이 주차돼
있습니다.

버스 승강장 역시 더 많은 차량들이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중도 모자라 3중 주차까지,
나만 편하다면 내 차는 어디라도 세울 수
있습니다.

============================================

자치단체가 큰 맘 먹고 맘든 공영주차장.

주차장이 텅비어 있는데도,

이 운전자는 바로 옆 도로에 버젓이 차를
세웁니다.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귀찮아서랍니다.

◀INT▶차량 운전자
"(지금 여기 옆에 주차장이 비어 있잖아요.
왜 여기에 차를 세우세요?) 그냥 거기까지 가기 싫어서요. (불과 10m도 안되잖아요?)
네."

처음 와 봤다는 외지 관광객의 일성은 이건
아니랍니다.

◀INT▶관광객
"우리가 생각 할 때는 이런 것은 너무 안 된다고 생각하고 나는 이 지역 사람이 아니고
부산 사람인데"

주차장이 부족해서,

또 너무 급해서...

이런 저런 사정을 모두 감안해다해도
도심 전체가 불법 주차장이 돼버린 현실에 대한
변명은 될 수 없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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