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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농가 춘래불사춘(R)

양현승 기자 입력 2013-05-14 08:11:14 수정 2013-05-14 08:11:14 조회수 2

◀ANC▶
바야흐로 완연한 봄이지만 화훼농가는
봄이 봄같지 않습니다.

각종 행사가 많은 5월, 여느때처럼 꽃주문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꽃값이 기대에
못 미칩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강진군의 한 화훼농가.

형형색색의 장미 꽃봉오리가
탐스럽게 영글고 있습니다.

강진군의 화훼재배 면적은 37헥타르.

전남 전체의 3%에 불과하지만
장미면적은 52%, 수국면적은 67%를
차지하는 등 알맹이는 탄탄합니다.

◀INT▶김행덕 친환경농업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서..."

졸업 시즌과 함께 최대 화훼 성수기로
꼽히는 5월.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까지 행사가 잇따르면서
꽃 주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목경기가 반영되면서 꽃값이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농민들은 영 신통치 않습니다.

유독 추웠던 지난 겨울 난방비 등 생산비를
이번 달에 메워야 하는데, 꽃값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C/G] 화훼 가격 현황 (양재동화훼공판장)
장미 한 단 ㅣ 수국 한 송이
(비탈)
2013.5.3~5.10 2800 원 ㅣ 2264 원
2012.5.3~5.10 3000 원 ㅣ 2686 원

행사에 꽃 대신 실속 선물이 인기를 끌고,
시장에서는 품목에 따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꽃이 출하되기도 했습니다.
[C/G] 수국 출하량 (양재동화훼공판장)
2012.5.3~5.10 7322 송이
2013.5.3~5.10 16099 송이

◀INT▶황봉원 /청자골강진화훼
"경기가 좋아야죠 "

농민들이 유통까지 직접 나서겠다며
주식회사까지 설립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계속되는 경기위축에 힘겨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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