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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앓는 전통시장..상인회 갈등(R)

박영훈 기자 입력 2013-05-20 10:05:31 수정 2013-05-20 10:05:31 조회수 2

◀ANC▶

전통시장마다 상권 활성화와 친목을 다지기위해
상인회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상인들 간의 해묵은 갈등으로,
법정 다툼까지 벌이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20여년 전 이전을 통해 새롭게 문을 연 목포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상인들 간에 갈등이 크게 불거지기 시작한 건
지난 2011년 5월 상인회장 선거 이후.

일부 상인들이 자격없는 준회원에게 투표권을 줬다며,상인회장 업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상인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10개월 간의 업무정지 뒤 정관을 바꾸면서
갈등이 봉합될 듯 했지만 이번에는 총회 참석자 수가 적법 논란에 휩싸여 지난 2월부터 다시
상인 회장의 업무가 정지된 상태입니다.

◀INT▶상인회 관계자
"..갈등이 말도 못해요...어떻게 안 되요.."

C/G]3개 그룹으로 나뉜 상인들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 힘싸움을 벌이는 양상입니다.
[1.기존 조합출신 상인
2.신규 분양 상인
3.임차 상인]

이 과정에서 시장 시설 구조물 개선 등과
관련한 횡령과 예산 부당 사용 의혹들까지
불거지면서 갈등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INT▶목포시청 담당공무원
"..예산문제는 다 조치를 취했는데,시장 내부의 갈등은 어떻게 못하고 있다.."

현재 전남지역 전통시장은 120여 곳.

일부 상인회의 잡음이 활성화에 엄청난 예산을
쏟아붓고 있는 전체 전통시장의 이미지
추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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