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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농민 등골 빼다니...

입력 2013-05-22 08:10:37 수정 2013-05-22 08:10:37 조회수 1

<앵커> 농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는데에는 농업 관련 기업들의 횡포도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주요 농기계와 농자재 업체들의 가격 담합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는데, 말 그대로 농민들의 등골을 빼온 셈입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모내기철을 맞아 농촌 들녘 곳곳에서 기계 소리가 쉼없이 들려옵니다. 기계라도 없으면 이미 농사는 엄두도 내지 못하게 된 현실 농민들은 수 천만원짜리 농기계를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구입하고 있습니다. ◀SYN▶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된 농기계 제조, 판매사들은 지난 2002년부터 10년 넘게 트랙터와 콤바인 등 주요 농기계의 가격을 서로 짜고 올려 팔아왔습니다. 심지어 소모품인 농기계용 타이어 가격까지, 기업들은 제 잇속만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앞서 지난 해에는 비료와 농약, 비닐하우스용 필름 판매업체들의 가격 짬짜미 사실이 들통나기도 했습니다. (cg) 사정이 이렇다보니 농업 생산에 드는 경영비는 지난 2009년 이후 큰 폭으로 올랐고, 특히 이 가운데는 농기계 비용의 상승분이 60 퍼센트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시장을 사실상 독과점 하고 있는 기업들이 정치적 약자로 전락한 농민들을 또 한 번 울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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