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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에 물 댔는데..모가 말라죽어(R)/양현승///

김양훈 기자 입력 2013-05-23 08:11:07 수정 2013-05-23 08:11:07 조회수 2

◀ANC▶

어찌된 일인지 모내기를 한 논에서
모가 모두 갑자기 말라 죽었습니다.

바닷물이 농업용호수로 들어왔는데 이를 모르고
물을 사용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모가 누렇게 말라 죽어버렸습니다.

살아남은 모들도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근 바다와 농업용 수로를 막고 있는
방조제의 수문에 김양식장 자재가 끼면서
바닷물이 유입됐습니다.[c/g]

바닷물이 섞인지도 모른채
물을 끌어다 쓴 인근 농경지 2만 6천제곱미터에
심은 모는 모두 말라 죽었습니다.

◀INT▶ 이영형
"전처럼 좋은 물인 줄 알고 썼는데..."

염도 0.3% 이하만 농업용수로 쓸 수 있지만
바닷물이 유입된 농업용 수로의 염도는
현재 1.3%가 넘습니다

농민들은
양수기를 동원해 바닷물이 유입된 수로의
물을 빼내고 있지만 언제 염도가 낮아질지
알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해남군은
염도가 낮아지면 한국농어촌공사의
협조를 받아 인근 저수지에서 물을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바닷물이 섞여버린 농업용 수로를 이용하는
곳은 모두 26개 농가,

당장 모내기를 해야 하지만
논에 댈 물이 없어 올 한해 농사를 망치지
않을까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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