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두 자리를 넘보던 기아타이거즈가
악재에 시달리며
다시 중위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겹치면서
팀내 분위기 반전이 시급해졌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한 점차로 앞서가던 9회말.
삼성 주자의 2루 도루에
2루 심판이 세잎을 선언합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태그 아웃,
명백한 오심이지만 번복은 없었습니다.
결국 기아는 역전을 허용하고 맙니다.
(현장 중계)-'이렇게 경기가 끝나고 맙니다'
다음날 경기에서도 이어진
심판들의 애매한 판정, 맥빠진 호랑이군단은
주말 3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기아를 더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간 것은
핵심 선수들의 잇단 부상 소식입니다.
다승 선두 양현종이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전력에서 빠졌고,
상승세를 타던 1번 타자 이용규도
왼쪽 무릎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렵게 됐습니다.
마무리 앤서니가
최악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믿음을 져버리고
송은범과 서재응이 부진한 상황에서
지난주 1무4패는 후유증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 교체 가능성도 있지만
감독의 최종 결단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화인터뷰)-'보직을 바꾸기보다 효과적 운용'
기아는 이번 주
SK와 롯데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섭니다.
주중 3연전을 어떻게 치르느냐가
기아의 올 시즌 운명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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