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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지가 많은 전남지역에는 해마다
장마철이면 크고 작은 물난리를 겪고 있는데요.
최근엔 기상이변에 따른 열대성 폭우까지
자주 발생하고 있지만 저지대 상습 침수를
막기위한 배수개선사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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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시간당 최대 6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 일대 수백 헥타르의 농경지가
물 속에 잠겼습니다. (200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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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농지가 많은 전남지역은
장맛비나 태풍에 동반한 집중 호우로
해마다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간척지가 만조 때 바닷물 수위보다 낮다보니
약간의 폭우에도 빠져나가지못하는 빗물이
농경지를 덮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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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개선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전남의 한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빗물을 제때 빼내기위한 펌프장을 곳곳에
만들고 배수로를 넓히는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INT▶한성복(한국농어촌공사 공사감리)
"이 쪽이 비가 백밀리미터 이상만 오면 상당히 상습 침수되는 지역이였습니다. 저희들이 배수장을 5군데 이상 설치해 상습침수지역을 해소하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나 사업 추진속도가 문제입니다.
이 지구는 올해 말 완공 예정이지만
공정율은 6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20곳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른 배수개선사업도 사정은 마찬가지.
전액 국비로 추진되고 있는 데
SOC 투자에 인색한 새정부 출범 이후
사업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INT▶ 정해동(주민)
"침수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인데 이렇게 공사를 하다 말다 이렇게 하고 있으니깐 주민들이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국지성에 열대성 폭우까지
거의 일상이 돼버리면서 전남지역은
해마다 수천 헥타르의 농경지 침수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S/U)그러나 재해당국의 대처는
급변하는 기상 변화에 한참이나
뒤처져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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