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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조성되는 신도시에 보행로가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로 장애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도시 개발 단계에서부터 계획이 허술하고,
관리 감독도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남악신도시 상가*주택 복합 공사 현장입니다.
공사 차단막 밖 인도에 전기 공급 시설인
지상변압기와 개폐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보행자 도로의 폭을 측정해봤습니다.
[*화면분할] 간격이 1미터 50센티미터를 넘어야 하지만 75센티미터에 불과합니다.
[분할화면:좌측 2m10cm 우측 75cm]
◀INT▶오철 *주민*
"..너무 불편하고,계획 자체가 문제.."
c/g]도시 조성단계에서 전남개발공사와 한전이 협의해 설치한 뒤 자치단체에 이관했고,
건물 공사가 시작되면서 위치가 부적절하다며 옮겨달라는 민원이 일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3천만 원 가량 드는 이설 비용은 요구자 부담 원칙..불편하면 민원인이 돈을
내라는 건데 막상 옮기려해도 쉽지 않습니다.
전기 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다,
새로 정한 장소에 반대가 있으면 추진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INT▶정학재 팀장*한전 목포지사*
"..협의 이후 설치한 곳이라 또 맘대로 옮기기도 어려워..."
자치단체가 점용료를 받고 있는 이같은 지상
변압기와 개폐기 시설은 목포에만 670개.
도시계획 단계에서 전기시설이나 가로수,
조형물 등의 설치 장소가 잘못되면 두고 두고
골칫거리가 되는 겁니다.
게다가 건물을 지을 때 보행도로와 1미터
이상의 여유 공간을 두도록 돼 있지만,
이마저도 난간 설치 등 편법적으로 이용되는
사례가 많아 보행자 불편을 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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