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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예방..뒷북치는 대책(R)/기획2

박영훈 기자 입력 2013-07-16 21:16:02 수정 2013-07-16 21:16:02 조회수 2

◀ANC▶

이처럼 학교폭력은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고,
좀처럼 줄어들 기미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예방은 허술하고,
대책이라곤 사건이 터진 뒤에야 잠깐 수습에
나서는 식입니다.

계속해서 박영훈기자입니다.
◀END▶

선배가 방에서 자고 있는 후배를 향해 '소변을 본 것'으로 드러난 고등학교.

올들어서만 학교폭력위원회가 5차례 열릴 만큼 학교폭력이 빈번해 교육부의 특별관리
대상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기숙사의 경우 심야시간에도
관리가 안됩니다.

◀SYN▶학교 관계자
"..애들이 밤에 창문으로 나가요.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어요..지킬수도 없고.."

학교폭력이나 일탈 행위가 공공연히 이뤄져도
사실상 막을 방법이 없다보니 학생들조차
학교의 대책을 믿지 못하는 눈치입니다.

◀SYN▶기숙사 학생
"..밤에는 선생님없어서,밖으로 나가서 담배
피우고 맘대로 해요..."

실제로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해 2월부터
시행중인 학교폭력 신고포상제 실적은
전혀 없습니다.

C/G]학생들은 학교가 아닌 경찰이나
상담센터 등 외부기관을 통해 피해 사실을 털어놓고 있습니다.
[전남경찰 117학교폭력 신고센터
2012.6-2013.6 3,365건]
전남 1388 청소년 전화
2013.1-현재. 1091건(일탈*비행)]

처벌을 강화하고,학교안전지킴이,전담경찰관,
CCTV 설치 같은 외부적 요소는 보강돼도,
부족한 교육과정 등 학교 폭력에 대한 인식을 바꿀 예방 프로그램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SYN▶도교육청 관계자
'..사실 예방 프로그램이 늘어나야 하는 건
맞죠..."

임시 처방이나 생색내기 대책이 넘쳐나면서
학교 안에서의 폭력 행위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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