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도시에 사는 시민들이
같은 기간에 같은 책을 읽고 서로 토론하고
공감하는 일이 가능할까요?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동체 의식을 높인다는 건데요,
광주에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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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광주 시민 모두가 같은 책을 읽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정약용 선생이 유배지에서
아들과 제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모아 엮은 책,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입니다.
광주 시민 6천 4백여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함께 읽을 첫번째 책으로 선정됐습니다.
한 도시 한 책 읽기 프로젝트는
1998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시에서 시작된
독서문화 운동입니다.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지역 공동체 의식을
높여나간다는 취지로
전남대학교가 발벗고 나섰습니다.
지병문 전남대 총장
500 개가 넘는 독서 클럽을 중심으로
독서 릴레이가 이어지고
다양한 독서 토론회와 함께 연말에는
우수 독서클럽을 시상할 계획입니다.
전삼수씨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
광주가 읽고 톡하다가,
광주의 새로운 풍속과 생활 문화를 만들어낼
것인지 관심입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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