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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생모를 찾습니다" /자막

입력 2013-07-25 08:20:33 수정 2013-07-25 08:20:33 조회수 2

<앵커> 두 살 때 프랑스로 입양을 간 재외동포가 한국의 아동문학을 해외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최근 친부모를 찾기위해 한국을 방문한 그는 정부를 비롯한 한국사회 모두가 해외 입양인들의 '부모찾기'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버려졌던 공주가 다른 이의 손에 길러진 뒤 부모를 용서하고 목숨까지 구한다는 내용의 전래 동화 '바리공주' 지난 2000년대 중반 프랑스에서도 번역 출간됐습니다. '강찬옥'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진 프랑스인 엘렌 샤르보니에 씨 이 동화를 비롯해 그동안 50여 권의 책을 번역 출간하며 한국의 아동문학을 프랑스에 소개해왔습니다. 자신에 대한 한국 내 기록이 너무 부실해 전국을 다니느라 자신의 뿌리찾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원망이나 분노는 없다며, 친 부모가 자신을 만나도 미안해하거나 사과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INT▶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에 거주하는 해외 입양인만 24만명, 하지만 이들의 친부모 재회율은 3 퍼센트에도 못 미칩니다. 5년 전부터는 파리 10대학에서 출판 경영학 교수로도 재직중인 찬옥씨는 무엇보다 그동안 정부가 해외입양 아동에 대한 사후 서비스에 소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INT▶ 샤르보니에 교수는 한국과 프랑스 문화 교류에 애쓴 공로로 한불 문화상을 받기도 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5월, 입양아동의 인권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헤이그 아동입약협약에 서명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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