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아름다운 공동체,살고 싶은 도시를 위한
MBC 연속보도 '정정당당'.

오늘은 화재가 나면 물공급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리의 소화전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는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김진선 기자와 함께 보시죠.

◀ＥＮＤ▶

검은 연기가 도심을 뒤덮었습니다.

제조업체들이 입주해 있는
농공단지에서 발생한 이 화재는 건물 3동을
태우고 꺼졌습니다.

하마터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뻔 했지만
단지 내에 설치된 소화전이
신속한 진화에 도움을 줬습니다.

==========화면전환==========================

(목포수협 위판장 앞 도로)
목포의 해안가 도로입니다.

닻과 어구들이 소화전을 에워쌌습니다.

인근 건물에서 화재가 나면 소방대원들,
이걸 들어내고 펌프를 연결할 수 있겠습니까?

(목포 중앙시장 앞 도로)

이 곳은 소화전이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매일 치워도 또 쌓이는 쓰레기는
동네 골칫거리가 됐습니다.

◀ＩＮＴ▶배맹렬 *주민*
"..너무해요.진짜..지저분하고, 위험하고.."

(목포시 산정동)
폐자재로 덮는 것도 모자라 보호대까지 부순
마음은 무엇일까요?

불법주정차에 가려진 이 소화전들 보세요.

한 시가 급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
이 소화전,찾을 수 있을까요?

그 피해는 누구에게 돌아갈까요?

◀ＳＹＮ▶인근 주민
"불 났을 때 끄지도 못하죠.도로변에 차를 안 세웠으면 좋겠어요."

이같은 소화전은 목포에만 720개입니다.

무심코 불법주정차로 가리거나 쓰레기를
놓아두고 가시는 분들..잊지 마세요.

그곳은 불끄는데 쓰이는 중요한 소화전입니다.

MBC정정당당은 개선될 때까지 찾아갑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