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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에서 일본군 군사시설로
추정되는 동굴이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동굴을 찾은 전문가가
일제 군사시설이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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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와 함께 광주 도심 속 동굴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연세대 신주백 교수는
문화재청 의뢰로 국내에 있는
일제시대 군사시설을 조사하고 있는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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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백 교수/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일정한 간격의 판자를 대서 전체적인 동굴의 모양을 만드는 기법인데 이건 당시 일본군이 일반적으로 썼던 동굴을 시멘트로 만드는 기법이예요."
신 교수는 이 동굴이 태평양 전쟁때
군수용품 저장고로 쓰였을 것이라며
일제강점기 말기인 1945년,
만주와 일본을 이어주는
일본군 150사단 지휘부가 광주에
주둔했었다는 새로운 사실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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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백 교수/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광주지역이) 당시에 일본군 150사단의 지휘부였어요. 광주가 사령부였어요. 사단 지휘부가 가지고 있는 보급품과 관련된 곳일 것이다라고 추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광주 전남 지역민들의 강제동원 역사가
생생히 보존된 역사 현장.
정밀 조사와 더불어 앞으로의 활용법도
고민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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