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조업에 나섰던 어선이
천연기념물인 무인도를 들이받고
좌초됐습니다.
졸음 운항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김진선 기자.
◀VCR▶
29톤급 어선이 옴짝달싹 못한 채
갯바위에 얹혀있습니다.
뱃머리는 바위에 박혔고,
깨진 바닥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SYN▶ 현장음
"310함 단정 현장 도착, 좌초 선박 확인했음"
선원 4명을 태운 이 오징어잡이 어선은
어제 오전 7시 반쯤,
조업을 마치고 신안군 흑산도로 입항하려다
천연기념물 홍도의 10경 가운데 하나인
탑섬을 들이받았습니다.
◀SYN▶ 해경 관계자
"(선박이)얹힌 상태입니다. 그때는 만조가
돼가지고 암벽에 좌초됐는데 물이 빠져버리니까
선체가 전부 얹혀버린 상태죠"
해경은 선장 63살 김모씨 등 선원 4명을
구조하고, 오염 방지를 위해 선박에 실려있던
경유 8천 리터를 경비함정으로 옮겨실은 뒤
선체를 인양할 계획입니다.
해경은 운항 도중 졸았다는 선장의 말에 따라,
새벽 조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중
졸음 운항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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