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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생활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자치단체들이 묘안을 짜내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쓰레기 줄이기 시범 아파트를 지정해
운영하고,
모범 아파트를 뽑아 포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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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한 아파트입니다.
이른 아침,시청 단속반들이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있습니다.
일반 봉투에 담긴 쓰레기들이 넘쳐납니다.
◀SYN▶정조훈 *목포시청 쓰레기단속반*
"..이것 보세요.너무 심하게 버려놓는 경우 많아요..
규격 봉투는 지켰는지,
분리 수거는 잘 됐는지 꼼꼼히 기록합니다.
물론 쓰레기를 버린 사람의 증거를 찾아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SYN▶이성필 *목포시청 쓰레기단속반*
"...이렇게 증거를 남겨야 버린 분들을 찾을 수 있고 민원이 없으니까요..."
1년에 4차례 정도의 평가를 하고
최고 아파트를 정해 2-3백만 원 상당의
종량제 봉투를 포상으로 전달합니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서는
시범 아파트도 지정해 운영합니다.
분리 상태는 괜찮은지,
홍보는 잘되고 있는지,
가구당 매달 얼마씩이나 줄이는지를 평가해
인센티브를 주는 겁니다.
[평가 기준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상태
-주민 홍보
-가구당 월평균 감량률 등
인센티브 최우수 아파트 1곳
250만원 상당의 납부필증
500장
우수아파트 3곳
140만원 상당 납부필증 300장]
하루에 버려지는 불법 쓰레기는 목포에서만
줄잡아 80톤이 넘고,
이때문에 낭비되는 혈세가 해마다 20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분리 수거만 제대로 해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SYN▶김성안 *목포시청 쓰레기단속반*
"..이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쓰레기도 70%가
재활용이 가능한 겁니다. 돈을 버리는 거죠."
집에서 내보내는 쓰레기를 하나 씩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지를 다시 한번
챙겨보는 것.
환경도 살리고,우리 손으로 내는 세금 씀씀이도
아끼는 첫 걸음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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