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정부의 쌀 목표가격 제시안을 놓고
농민들이 화가 많이 났습니다.
도청 앞에 쌀을 쌓아놓고 시위를 벌였고,
급기야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갓 수확한 쌀 포대들이
도청 앞에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정부가 제시한 쌀 목표가격 인상안에 반발한
농민들이 벼 야적시위에 나선 겁니다.
앞으로 5년동안 직불금 지급의 기준이 되는
정부의 쌀 목표가격은 80킬로그램 당
17만4천83원,
농민들은 8년동안 동결됐던 쌀 목표가격이
겨우 4천 원밖에 안 올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SYN▶ 박길성(진도군 농민회장)
"박근혜 정부는 어느 정부보다도 농심을 저버리고 있으며 농업을 천시하고 있다."
농민회는 쌀 목표가격 23만 원이
최소한의 요구라고 주장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물가는 30% 이상, 쌀 생산비도
20% 넘게 올랐는데, 쌀값은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농가 적자만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대정부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박행덕(농민회 광주전남연맹 의장)
..쌀을 물가관리 수단은 말이 안된다..
정부는 목표가격을 높이면 쌀 생산이 늘어나
오히려 쌀 가격이 내려갈 공산이 크다며
당초 인상안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S/U) 전국 시도별로 벼 야적시위에 돌입한
농민회는 쌀목표가격 23만 원 요구를 거부할 경우 대정부 투쟁강도를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