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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학교도 비어간다..대책 없나?(R)

박영훈 기자 입력 2013-11-06 08:21:59 수정 2013-11-06 08:21:59 조회수 1

◀ANC▶

학생수 감소 현상은 이제 농어촌 지역만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도시 지역,특히 원도심 지역 학교들이
초미니 학교로 전락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목포의 한 초등학교.

한때 전교생이 60여 개 학급, 4천 명이
넘었지만 지금은 8학급,150명이 전부입니다.

새로 조성된 신도심으로 주민들이 옮겨가면서
신입생이 크게 줄어든 게 원인입니다.

◀INT▶학교 관계자
"..신입생이 줄어드니까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고...방과후 학교 운영부터 다 어렵죠.."

10년 전 문을 연 이 학교도 인근 남악신도시
조성 이후 28학급에서 15학급으로 줄었고,
그 사이 학생수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신도심이 조성될 때마다 이주가 이뤄지고,
이주에 따라 학생수에 심각한 변동이
발생하는 식입니다.

목포에서만 31개 초등학교 가운데 절반 가량의
학교가 이처럼 급격한 학생수 감소 현상을
겪고 있고, 이로 인해 남아도는 교실도 넘쳐
나고 있습니다.

◀INT▶조성관 *목포미항초등학교 교장*
"..근본적으로 주민이 없으니까 참 힘들고..."

교육당국은 영어캠프나 공립 보육시설
운영과 같은 방식으로 늘어나는 빈 교실을
활용할 방법을 찾고 있지만
우선 인력과 예산 부족 등으로 쉽지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출산률 감소와 인구 유입에
한계를 보이면서 대부분 시군의 학생수
감소 추세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반투명C/G]
목포지역 초등학교 신입생 수
자료:목포교육지원청
2007년 3,729명
2008년 3,282명
2009년 2,890명
2010년 2,871명
2011년 2,716명
2012년 2,492명
2013년 2,623명]

학생수 감소에 따른 고민의 그림자가 농어촌을 넘어 도시까지 깊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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