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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해체되는 다문화 가구 근본 대책 시급(R)

박영훈 기자 입력 2013-11-16 08:21:39 수정 2013-11-16 08:21:39 조회수 2

◀ANC▶

이처럼 부부 이혼에 따른 해체되는 다문화가구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농촌 사회 붕괴 가속화와
빈곤의 대물림 등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근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계속해서 박영훈 기자입니다.

◀END▶

지난 2008년 이후 국내 다문화가구 이혼 현황입니다.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고,전남지역도 예외는
아닙니다. [*다문화가구 연도별 이혼 추이
2008 2009 2010 2011
전국 12,430 13,653 14,319 14,450
전남 442 487 580 573

국내 전체 이혼 건수의 10%를 넘어서고,이혼이
집중된 연령층만 따로 떼놓고 보면
한국인 부부보다 세배 이상 높다는 통계도
나와 있습니다.

다문화가구 한부모 가족의 걱정중 하나는
육아문제.

언어 학습마저 쉽지 않고,여전히 편견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정서 불안 등
아이들이 2중,3중의 고통을 겪기 일쑤입니다.

◀INT▶
"..언어와 편견 힘든데,이혼까지 하면 더욱
위축되고 정서 불안 증세.."

빈곤의 대물림 가능성도 매우 큽니다.

귀화를 통해 국적을 취득해도 취업과 자립에
걸림돌이 적지 않습니다.

다문화가정의 경우 시군센터를 통해
한글이나 부모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직접 지원은 한 달 만 5천 원의 인터넷 요금
지원이 전부입니다.

조손 가정과 마찬가지로
이혼으로 인해 한부모 가정이 되더라도
별도의 지원 기준이 없어
다문화 가정의 해체로 인한 고통은 심각합니다.

◀INT▶
"..제일 힘든 부분..경제적 자립하기 쉽지
않다..."

현재 다문화가정은 전국적으로 23만 가구.

특히 만 가구가 넘는 전남에서는 고등학생
이하 전체 학생의 1.7%인 4천 5백 명 가량이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입니다.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고,
미래 예측 가능한 사회적 문제라는 점에서
다문화 가정의 해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시급하고 절실합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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