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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원을 들여 지은 신안군 압해도 청사의
장애인 편의시설이 매우 열악합니다.
형식적으로 설치된 장애인 편의시설이 많은데요
장애인도 주민이란 생각이 부족한 것 아닐까요?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2년 전 새로 지은 신안군 신청사.
장애인과 함께
신안군 청사 주변을 돌아봤습니다.
곳곳에 높은 턱이 있어 이동이 쉽지 않습니다.
후문에는 경사로 다음에 계단이 있어 건물로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INT▶ 조병찬 팀장
들어갈수가 없어요.//
시각장애인 안내용 시설입니다.
장애인 업무를 하는 교육복지과는
지난해 보건소 건물로 옮겼지만 안내방송은
다른 내용을 알려줍니다.
◀SYN▶
4층 교육복지과.//
장애인들은 민원 업무를 보기도 힘듭니다.
민원실 탁자가 높은데다 다리를 넣을 공간이
없어 서류 작성이 쉽지 않습니다.
◀INT▶ 허주연 소장
장애인 고려가.//
건물 구석에 설치된 장애인 화장실
청소 도구 보관 창고나 다름없습니다.
각종 비품들로 가득해
화장실을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신안군은
뒤늦게 화장실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7층 규모의 신안군청 본청 건물에
장애인 화장실은 1층에 단 두개 뿐,
장애인 화장실 설치 갯수가 법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이 이유인데 신안군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신안군 관계자
개선할 예정입니다.//
전남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신안군이 장애인 차별을 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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