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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소통 부재의 한해/수퍼

입력 2013-12-31 21:15:27 수정 2013-12-31 21:15:27 조회수 2

(앵커)
여러분은 올 한해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어떻게 정리하시겠습니까?

여러가지 말이 가능하겠지만 아마도
'불통의 시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말그대로 사회 전반에 소통 대신 불통이
자리를 차지한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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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생이 대자보 제목으로 쓴
안녕들 하십니까,는 순식간에
전국적인 열풍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복수형으로 된 이 인사말이 올 한해
최대 유행어로 등극한 이면에는
사회 전반에 걸친
불통에 대한 불만이 깊게 놓여 있습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소통을 바라는
열망과 욕구가 한꺼번에 분출됐다는 얘깁니다.

인텨뷰

100% 대한민국,국민 행복시대를 내건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 보다는 나을 거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하지만 승자독식의 나만이 옳다는 신념이
득세하면서 1년내내
대결과 갈등의 연속이었습니다.

소통이 사라진 자리는 단순한 불통만이 아니라
정쟁과 대결,갈등이 차지하면서
사회적 분열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해줬습니다.

인텨뷰

중앙정부와 정치권 뿐 아니라 지방정부 역시
여론 수렴보다는 일방적인 행정으로 일관해
시민들의 소외감을 키웠습니다.

나아가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선심성 행정과 단체장 치적에 대한 과도한
홍보가 위세를 떨친 한했습니다.

인텨뷰

2014년 새해 신년사 마다
유독 소통과 화합이라는 말이 난무하는 건
그만 큼 올 한해가
소통과 화합이 실종된 시대였음을 보여줍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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