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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납금 인상.."경영난"&"부담 떠넘기기"(R)

박영훈 기자 입력 2014-01-04 08:20:42 수정 2014-01-04 08:20:42 조회수 1

◀ANC▶

목포지역 대부분의 영업용 택시회사들이 새해
부터 택시기사들이 매일 내야하는 수익금,
이른바 사납금을 인상했습니다.

회사 측은 경영난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택시운전기사들은 모든 부담을 자신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진선,박영훈 기자가 잇따라 보도합니다.

◀END▶

===============택시 1.김진선===============

목포의 한 택시회사.

이달초 기사 1인당 사납금을
지난해보다 하루 7천 원씩 올렸습니다.
[반투명c/g *7천 원씩 인상*
주간 10만 천 원/야간 11만 천 원]

지난해 이미 인상한 1곳을 포함해
목포시내 9개 택시회사 가운데
7곳이 모두 같은 상황.

[c/g]올해부터 주간 7천 원 안팎에서
야간 만 원까지 일일 사납금을 인상하면서
택시기사들은 하루 10만 원에서 12만 원
상당을 매일 회사에 입금하고 있습니다.

◀SYN▶ 택시기사
"못버는데 그만큼 사납금이 올라가니까
당연히 지출이 많죠 기사들 피곤하고 어렵지..
잘못하면 사납금도 못 맞출수가 있죠
월급에서 다 까는 거죠."

택시 회사들은 최저임금과 LPG값 인상 등에
따른 경영난을 사납금 인상의 이유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출의 80퍼센트 이상이 기름값과
인건비로 지출돼 경영이 어렵다면서도
정확한 자료 공개는 거부했습니다.

◀SYN▶ 택시회사 관계자
"회사에서도 이윤이 있어야지 장사를 하는거
아니에요. 기름값 오르면 회사도 적자고.."

사납금이 인상될때마다 부담 떠넘기기라는
비난이 반복되고 있지만 인상시기와 요인,
인상폭 등에 대한 검증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택시 2 박영훈 화면전환===============


c/g]영업용 택시회사들의 사납금 인상은
회사 측이 인상안을 제시하고,노조와 협의해
정하는 방식입니다.

사납금 인상 이유는 택시비 올라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거나 경영난이
심각하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입니다.

그러나 회사 측의 이같은 주장이 제대로 입증
되지 않고 있습니다.

c/g]100명에서 많게는 200명 정도의 택시기사가 근무하는 택시회사의 노조원은 불과 20-30명 안팎.
사실상 회사의 입김이 작용하기 쉬워 인상안이
제시되면 곧바로 통과되는 식입니다.

이번 사납금 인상도 표면적으로는 경영난이지만
최저임금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c/g]회사 측이 기사들에게 줘야할 최저임금
인상분을 엉뚱하게 사납금을 올려 지급하려
한다는 겁니다.[최저임금
2013년 1시간 4,860원
2014년 1시간 5,210원]

c/g]실제로 택시회사들은 무선통신기기 설치,
수동에서 자동운전 차량 전환,신차 구입 때 등
각종 명목의 비용을 기사들에게 떠넘기고
있습니다.
[택시운전기사 부담 비용
-무선통신기기 설치비(콜비)
-자동운전차량 전환비용
-신차 구입비
-상조회비(수리비 용도 등)
:
1일 2000-4000원 정도]

◀INT▶택시운전기사
"다 기사들 부담이죠 뭐든지 다 뭐든지
기사들 부담이에요.사고비라든가 이런거
수리비,우리기사들이 다 내죠."

기사 몫인 부가세 경감액이 공통 경비로
사용되거나 유가보조금을 받고 있는
택시회사들이 자신들이 운영하는 가스충전소
이용을 강요하는 사례도 여전합니다.

관리감독기관은 택시 회사 내부 경영상의
문제라는 이유로 손을 놓으면서 그릇된 관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김현진 *목포시청 교통행정과*
"..내부 문제를 우리가 점검하는 건 좀 그래서요..."

이런 가운데 '1인 24시간 배차제'도 성행하고 있어 택시기사의 불만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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