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전히 개발이 한창인 남악신도시 안에 설치된
공공시설물들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혈세를 들여 만든 시설들이
부서지고,고장나 사용하려면 다시 예산을
들여야 하는 상황이지만 관리감독기관인
자치단체는 너무나 태평스럽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
◀END▶
대규모 아파트를 신축중인 남악신도시 공사
현장 도로입니다.
가로수들이 넘어질 듯 휘어져 있습니다.
쇠로 만든 지지대.
나사가 풀려 너덜거립니다.
구부러져 못쓰게 되거나
나무에 걸쳐 놓은 무늬 뿐인 지지대도
한 두개가 아닙니다.
◀INT▶인근 주민
"...이건 진짜 아니에요. 혈세 낭비지 ,관리도
안하고..."
기울어진 신호등은 고장난 지 오랩니다.
지난해 9월 태풍 때 부서진 겁니다.
S/U]파손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이렇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제 기능을 못하는 것은 물론
인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SYN▶인근 공사 현장 관계자
"..태풍 때문에 고장났는데 그냥 놔두고 있어요..아마 사용 안하니까.."
인근 도로에 설치된 보행자 보호 기둥입니다.
충돌 때문인지,
부실 공사 때문인지 뿌리째 뽑혀져 나갔습니다.
보행자 도로도 곳곳이 무너져 흉물스럽습니다.
공터마다 쓰레기가 넘치고,
일부 시설 안내판은 아예 거꾸로 박혀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1년 전 전남개발공사에서 관리권을 넘겨받은
무안군은 태연스럽습니다.
◀INT▶무안군 담당공무원
"..앞으로 해야하려고 해요..공사중인데는 끝나고 하려고."
남악신도시의 경우
목포시인 옥암지구와 무안군의 남악지구로
나눠져 경계지역 관리가 허술합니다.
C/G]게다가 같은 자치단체 안에서도
업무 담당 부서가 제각각.
개발이 진행 중인데도 일원화된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무안군 신도시 관리업무
[청소----산림환경과
가로등--종합민원실
교통시설-건설교통과
인도,도로,공원,공동주택--신도심사업소]
때문에 지난해에도
무용지물이 된 건물 주차장과 수풀이 우거진
엉터리 도로가 비난을 사는 등 해마다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엄청난 예산을 쏟아붓고도 관리는 뒷전인
신도시.
부서지고 고장난 시설들을
다시 사용하기위해 또 혈세를 들이는 구태가
지금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