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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2)(리포트) 밤샘 예매 전쟁/자막

입력 2014-01-10 21:15:35 수정 2014-01-10 21:15:35 조회수 2

(앵커)

설 연휴기간 호남선 열차의 현장예매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주요 시간대 기차표는
예매 시작 10분만에 동이 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예매가 시작되기 8분 전.

설 연휴 열차 시간표와 현금뭉치를 손에 든
어르신들 얼굴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설 연휴 기차표를 사려고 자녀들 대신
어젯밤부터 진을 치고 기다린 사람들입니다.

(인터뷰)안용석
(기자)"선생님 몇시부터 나오셨어요?
(예매객)"11시요"
(기자)"그렇게 일찍 나오신 이유가 있으세요?
(예매객)"표 끊을려고 하니까 그렇지"

드디어 예매 시작.

설 예매 창구 앞은
표 끊어달라는 아우성으로 비상이 걸렸고
난리통에 사람들은 우왕좌왕입니다.

새벽부터 줄을 서도
원하는 표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녹취)
(예매객)"29일 열차도 없어요?"
(코레일)"29일 열차는 5시 55분 열차입니다. 어떻게 이거라도 예매 할까요?"
(예매객)"오후요?"
(코레일)"예, 오후 5시 55분이요"

결국 현장예매 10분만에
주요시간대 열차는 매진됐고
30분 뒤에는 거의 모든 표가 팔려
기다렸던 사람 절반은 표를 못 샀습니다.

(인터뷰) 전영애
"10분도 안되서 다 매진 됐어요. 인터넷 예매말고 현장 판매 30%라는데 이렇게 되면 30%가 아니잖아요. 이건 좀 불리하잖아요."

오늘 하루 호남지역 주요 기차역에서
9천여장의 표가 판매됐고
어제 시작된 인터넷 예매도
전부 매진된 상태입니다.

아직 판매되지 않은 호남선 설 연휴 입석표는
오는 14일 화요일
다시 현장예매에 들어갑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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