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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초소 주변 도로 위험..교통사고 부른다(R)

박영훈 기자 입력 2014-01-28 08:20:41 수정 2014-01-28 08:20:41 조회수 5

◀ANC▶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초소가 확대,설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24시간 뿌려대는 소독제가
추운 날씨에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교통 사고를 부르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중앙 분리 화단을 넘어선
화물차가 반대편 차선을 막아섰습니다.

뒤따르던 차량 3대는 놀라 멈춰서면서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방역초소 앞 도로가 밤새 얼어붙은 사실을
알지 못해 빚어진 사고입니다.

◀INT▶사고 운전자
"..엄청 미끄러워서 차가 빙글 빙글 돌았어요.."

통과 차량에 24시간 뿌리고 있는 액체 소독제의 경우 물에 섞는 비율은 500대 1.

때문에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도로가
결빙돼 이달들어 전남에서만 두건이
발생하는 등 방역 초소 앞 빙판길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군 방역당국은 1일 3교대로 공무원과
방역요원 2-3명 씩을 배치해 서행을
유도하고 있지만,빙판 여부까지 알리기는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INT▶차량 운전자
"...얼었는지를 전혀 모르니까요..천천히 와도
미끄러우니까 위험..."

◀INT▶방역 초소 근무자
"...결빙 여부까지는 우리가 알리지는 못하고
있죠..."

현재 AI방역초소는 전남에서만 80여곳.

방지턱 추가 설치,기온 하강에 대비한
미끄럼 방지용 모래와 염화칼슘
사전 작업 강화와 함께 방역 초소 주변 도로의
안전 운전이 당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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