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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뿐인 수능간소화..혼선만 가중(R)/기획1

박영훈 기자 입력 2014-02-12 10:15:28 수정 2014-02-12 10:15:28 조회수 1

◀ANC▶

정부가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간소화한다는
내용을 발표했지만 일선 학교의
혼선은 여전합니다.

특히 수도권과 이른바 특목고 중심의 편중
현상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

◀END▶


새학기 시작을 앞둔 예비 고3 교실.

바뀐 수능 전형을 살피느라 벌써부터
분주합니다.

2015학년도 수능에는 수시 우선 선발제도가
사라지고 영어영역의 경우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을 골라보는 이른바 선택형 수능이
시행 1년 만에 폐지됐습니다.
[반투명 C/G]2015 대입 주요 변경안
△수시모집 선발비중 소폭 감소
△수시 우선선발 폐지
△수능 영어영역 선택형 폐지]


◀INT▶강준성 *예비 고3*
“..당황스럽죠..시행한다더니 없애버리니까..”

◀INT▶김수찬 *예비 고3*
“...장기적으로 계획해야하는데 이렇게 하니까 답답하죠..”

수능 간소화를 내세운 교육부가 발표한
2015학년도 전형은 학생부 위주의
수시 전형 4개,수능 위주의 정시 전형은 2개
입니다.

하지만 1개 전형에 대학별로 많게는
20개 안팎의 다른 이름의 유형이 존재합니다.

(s/u)반영요소를 줄이지 않은 무늬뿐인
간소화로 전국 대학별 전형 이름만
거의 3천 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진학담당 교사들이 주요 대학을
직접 방문하거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유명 사설 학원 등을 통해 전형 정보를
얻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지역 출신의 일반계 고등학교의 수험생들이
갈수록 버거운 경쟁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C/G]실제로 서울대의 경우 외국어고 등
특목고 합격자 비율이 크게 늘고 일반고
출신이 올해 처음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런 추세를 반증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014학년도 서울대 수시*정시 합격자
전체 3346명
특목고 48.6%(지난해 41.9%)
일반고 49.9%(지난해 56.9%)]

◀INT▶고교 교장
“...결국 지역 불균형 심화..특정 지역,특정학교 쏠림 더욱 부추길 것으로 우려...“

게다가 수능 성적 중심의 정시 비율이
늘어나면서 복잡한 대학 입시 전형이
지역 간 불균형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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