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조류 하면 다시마와 같은 거대 해조류가 먼저
떠오르죠.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미세조류는 생소하기만 합니다.
이미 서구 선진국들은 미세조류의 산업화가
진행 중인데, 국내는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프랑스 남부 피레네산맥 자락에 있는
프랑스국립농업연구소(INRA).
3년째 미세조류로 폐수를 정화한 뒤
수집된 메탄가스를 연료로 만드는
연구 중입니다.
내년까지 축구장 하나 크기의 미세조류 배양
시설을 만들어 도심 폐수 정화에 쓸 계획입니다.
◀INT▶쟝필립 스테이에르 /
INRA 환경생물공학연구소장
"아시아의 해조류 시장에 비교하면 규모는
작지만 이제 문을 열기 시작한 산업입니다"
35억 년전 광합성을 시작해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녹색 생명체 스피룰리나와
클로렐라 등이 잘 알려진 미세조류입니다.
세계적으로 2만5천 종, 국내에는
천3백여 종이 존재하고 있는데, 먼지보다
작아 현미경으로나 볼 수 있습니다.
(S.U)한국에서 다시마와 같은
대형 해조류 연구가 활발한 것과 달리
프랑스에서는 미세조류를 이용한 연구가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육상에서 미세조류를 길러 어패류 먹이부터
기능성 식품, 화장품 원료, 건물 난방과
대체 연료에 이르기까지 미세조류 산업화가
한창입니다.
◀INT▶피에르 토지나 /
미세조류 에너지 업체 대표
"미래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미세조류 특성들이
향후 수년 안에 많은 영역에서 사용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바이오 연료를 중심으로 미국과 호주,
일본 등에서 미래 자원으로 주목하는 미세조류.
국내에서도 대학 등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 기술은 인정받고 있지만
배양과 대량생산 벽을 넘지 못해 상용화에
이르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