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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신당을 창당해
지방선거에 나서기로 하면서 선거 입지자들
머릿속이 복잡해지게 생겼습니다.
후보자 난립 속에 유례없는 합종연횡과
이합집산으로 선거판이 큰 혼돈에
휩싸일 것으로 보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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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공천제 폐지, 정당명칭 못 쓴다"
민주당과 새정치 연합의 방침은
기초 선거 정당 무공천입니다.
현재의 민주당 인사들은 시장과
군수, 시의원, 군의원 선거에 당적을 갖고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제1야당이 될 '3지대 신당'의
당명이 투표용지에서 빠진 채 새누리당과
진보 성향의 정당들, 그리고 무소속 후보들의
대결 구도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INT▶박찬표 교수
/목포대 정치언론홍보학과 /
"정당을 표방할 수는 있는 구조여서
모두 특정 후보를 표방하면 혼란이 불가피"
# 후보 난립, '다자구도'이냐, '합종연횡'이냐
지역의 인물 중심 대결을 내세운 기초선거
무공천.
정당 지원없이 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인지도와 조직력이 갖춰진 현직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전국에서 기초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최대 3만 명의 민주당 당원이 탈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입지자들끼리 이합집산이 물밑에서 활발하고,
이미 단일화 결론을 낸 곳도 있지만
갑작스런 신당 창당과 무공천 방침에 발표를
미루고 있습니다.
◀INT▶민주당 관계자
"이합집산이 될테지만 끝까지 간다해도 막을
방법이 없잖아요"
# 민주당 이탈 인사 '난처'
이른바 안철수 바람을 타고 민주당을
떠난 입지자들은 심정이 아주 복잡하게
됐습니다.
특히 호남은 민주당 지지세가 큰데다
어차피 전현직 민주계 인사들의 대결로
흐를 분위기여서 '민주당 이탈자' 꼬리표가
더욱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INT▶민주당 관계자
"열린우리당 분당됐던 시절처럼 파벌이 갈리고
할까봐 우려되는 부분이죠..."
# 광역 선거전, 예선이 본선
당원이 있는 민주당과 아직 당원이 없는
새정치 연합은 향후 두 정파간의 대의원과
당원 비율을 맞추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당원 참여 비중을 놓고 진통이 불가피합니다.
정파나 계파 간 갈등이 불거질 소지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략공천 가능성도 있지만 '새정치' 구호에
어긋날 우려가 있어 100% 시민여론조사
경선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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