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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수석 교사제가 정착되지 못하는 것은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름은 '수석 교사'인데
일반 교사와 다를게 없어 도입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영훈 기자입니다.
◀END▶
교육부가 2년 전 도입한 수석교사제입니다.
돌출C/G] 오랜 경력을 가진 으뜸 교사를
심사를 거쳐 선발해 공교육을 되살리는데
힘을 보태자는 겁니다.
[*수석교사제 자격 요건
-지원자격 15년 이상
-재심사 4년 주기
-심사방법:1,2차 심사]
교사에서 교감,교장으로 이어지는 기존의
승진방식과는 다른 '수업 잘하는 교사'가
필요하다는 절박함 때문에 도입됐지만 수석
교사에 대한 뚜렷한 직위 규정이 없습니다.
당초 교감이나 교장급에 맞먹는 직위 적용
기대와는 달리 사실상 교감 아래
배치되면서 수석 교사의 운신의 폭은 좁을 수 밖에 없습니다.
◀INT▶이기남* 전남중등수석교사협의회
정책기획담당*
"..수석 교사들이 눈치를 보게되는 구조죠...
학교마다 입장이 달라지고..."
일반 교사 정원에 포함하다보니
수업 연구 등을 해야할 수석 교사가 담임이나
부담임 업무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한 학교에 한 명'이라는 원칙을
무시한 채 2명의 수석 교사를 같은 학교에
배치하는 사례까지 있습니다.
◀INT▶전남도교육청 담당공무원
"(교육부가 운영)폭을 좁게 주면서 하라고 하니까 안 되죠. 폭을 넓혀주고 하라고 해야 될텐데..."
교감 승진이 불가능한 '수석 교사'에 대한
대우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원자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기준 마련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2년 전 전국 천 백여명이던 '수석 교사'
선발 인원은 올해 2백 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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