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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공세, 대답 없는 메아리(R)/문연철

양현승 기자 입력 2014-03-07 08:21:11 수정 2014-03-07 08:21:11 조회수 2

◀ANC▶
박지원 의원의 전남지사 출마 가능성을 놓고,
이미 출사표를 던진 입지자들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작 박 의원은 "벌써 싸울 필요가 있느냐"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박지원 의원의 입이 열린 뒤
본격 시작된 입지자들간의 공세.

민주당 김영록 의원을 제외한
다른 전남지사 선거 출마 입지자들은
온도 차만 있을 뿐 박 의원 움직임을
견제했습니다.
[C/G]
-민주당 이낙연 의원
"해괴한 논리로 말 바꾸기, 새정치 아냐"
-민주당 주승용 의원
"현명한 판단, 올바른 결정 기대"
-새정치연합 이석형 예비후보
"전남도민은 말정치에 짜증"

가장 날을 세웠던 이낙연 의원은
이틀째 '말 바꾸기 논란'에 불을 지피는 등
민감한 공세가 이어갔습니다.
[C/G]
"누가 도덕적으로 깨끗한 지, 새정치에
부합하는 지 당당하게 전남도민의 판단을
받을 것"

박지원 의원은 MBC와의 전화통화에서
"정해진 게 없는 데 지금부터 싸울 필요가
없다"는 뜻을 이미 출사표를 던진 의원들에게
이야기 했으며, 일일이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C/G] 민주당 박지원 의원
"출마결정을 한 뒤 싸우면 되는데
지금부터 싸울 필요가 없다"

그러면서도 "과연 정부와 여당에 이렇게
비판한 적이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줄공세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C/G] 민주당 박지원 의원
"전남지사 자리가 뭐기에...공격하는
다른 후보들이 과연 정부와 여당에
날 선 비판을 한 적이 있었는 지 의문"

박 의원은 주말까지 전남을 돌며
여론을 듣고, 무조건 다음 주에 중앙정치와
전남지사 선거 중 거취를 결정하겠단 입장.

수면 위로 떠오른 박지원 의원의 움직임에
뜨겁게 불 붙을 것으로 보였던 후보군의
기싸움이 박 의원의 무대응에 다소 싱거운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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