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땜질식 하천 정비..예산 탓만 (R)

입력 2014-03-18 21:15:54 수정 2014-03-18 21:15:54 조회수 2

◀ANC▶
장마철이나 태풍 때마다 하천 범람으로
농경지와 주택 침수 피해가 해마다
끊이지않고 있는데요.

준설 등 하천 정비사업은 땜질식이여서
상습 침수지 주민들은 여름철 큰 비만 오면
걱정입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큰 비가 내릴 때마다 범람해 농경지 피해가
속출하는 하천입니다.

물 흐름을 방해하는 갈대와 수초가 무성하고
하천 바닥은 토사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준설이 시급한 곳이지만 예산때문에
올해도 해를 넘길 공산이 커 큰 비가
오지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SYN▶ 하천 정비 관계 공무원
"저희도 수요조사가 오면 예산때문에 현지를
조사해 긴급한 곳에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있습니다."

전남의 하천 정비 예산은 연간 50억 원 안팎.

22개 시군에 나눠주다보면 시군당 1,2억 원,
한 개 하천당 준설사업비는 수백만 원에
그치고 있습니다.

◀SYN▶ 하천 공사 관계자
"소규모 사업비로는 장비비,인건비를 감안했을 때 준설을 제대로 하기 어렵습니다."

체계적인 하천 정비나 계획 수립은
엄두도 내지못하는 실정,

사정이 이러다보니 같은 하천이라도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한쪽은 준설되고
다른 한쪽은 방치되는 일도 빚어집니다.

(S/U)물난리가 날 때마다 전라남도는 항구적인
대책을 세우겠다며 부산을 떨었지만 매번
땜질식 처방에 그쳐왔습니다.//

올 여름 장마와 태풍이 벌써부터 걱정되는
대목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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