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5억원' 황제 노역형을 살다가
형 집행정지로 풀려난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목포 가톨릭 성지
조성 사업에 150억원을 기부했다가
돌려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허 전 회장은 지난 2004년 당시 병원 부지였던
목포시 산정동 2만9천 제곱미터의 땅에 '성당을 지어주겠다'며 300억원 기부 의사를 밝힌 뒤
실제로 2008년부터 50억원 씩 세 차례 나눠
150억원을 기부했지만 2010년 돌연 기부 의사를 철회하고 '돈을 돌려 달라'고 천주교 광주대
교구에 요구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이에 따라
설계비용 22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기부금을
돌려줬던 것으로 드러나 일부에서는
허 전 회장이 당시 재판 과정에서 유리한
판결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부를 악용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