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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무시..화부른 인재(R)/기획3

박영훈 기자 입력 2014-04-03 08:21:17 수정 2014-04-03 08:21:17 조회수 2

◀ANC▶

사고 조사가 진행되면서 안전 관리의 허술함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마터면 아찔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던
이번 사고 역시 인재였습니다.

계속해서,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C/G]최근 목포시가 사고 현장 옆에서
새 아파트를 짓고 있던 공사 업체에
보낸 공문입니다.

균열 등 사고 위험이 있으니
안전 대책을 세워달라는 내용입니다.]

지난 1월과 3월에 이어 이달 1일까지
세차례나 지시를 했지만 업체 측은
손을 놨습니다.

◀INT▶서태빈 *목포시청 건축행정과장*
"...우리가 세번이나 요구했는데도 시정 안해.."

사고가 난 아파트와 공사 현장과의 거리는
불과 10여 미터.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균열 피해 호소를 계속했지만
시공업체 측이 번번히 무시했다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INT▶이혁 *사고 아파트 주민*
"...얘기 다 무시하고..."

80여 명이 일하는 공사장에는 자체 감리단과
3명의 안전 요원이 배치돼 있지만
붕괴 위험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사고가 난 아파트의 주민들과 보상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미뤄뒀다는 게 이유입니다.

◀INT▶공사 현장 관계자
"...주민들과의 협상 문제가 해결 안돼 처리
못하고 있었다.."

특히 주변 소방도로 폐지를 둘러싸고 1년 넘게 민원이 계속됐던 곳.

공사 현장의 안이한 안전 의식이
도심 아파트 주차장 붕괴라는 사고를 부르고
말았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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