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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조사*복구 이견..장기화 우려(R)/기획2

박영훈 기자 입력 2014-04-04 08:21:15 수정 2014-04-04 08:21:15 조회수 2

◀ANC▶

사고 현장에 대한 원인 조사와 복구를 놓고
피해 주민들이
목포시와 시공업체가 내놓은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무엇이 쟁점인지,
계속해서 박영훈 기자입니다.

◀END▶

사고 직후 현장에는 목포시와 시공업체가
선정한 건축과 토목,지질 분야
전문가 4명이 투입됐습니다.

두시간 남짓의 침하 정도와 기울기 등
1차 진단 결과 주차장이 무너진
목포 신안비치 3차 아파트 2개 동의
건물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났습니다.

이에 따라 목포시와 시공업체는
추가 붕괴를 막는다며 흙을 되메우는 방식의
복구 작업에 나섰지만 피해 주민들의 반대로
곧바로 중단됐습니다.

안전진단 업체를 별도로 정한 주민들은
'흙막이 벽 유실'과 '하수관로 누수' 등
사고 원인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무작정 응급
복구를 하는 건 또다른 재앙을 부를 수 있다며 펄쩍 뛰고 있습니다.

◀INT▶김순호 기술사*피해 주민 선정 안전 업체*
"..원인 조사가 우선이지 어떻게 복구가 우선이냐..."

이에대해 목포시와 시공업체는
무너진 상태에서 비가올 경우 추가 침하 등이
우려되는 만큼 응급 복구를 한 뒤
정밀 원인 조사를 벌이자고 밝혔습니다.

물론 정밀 조사 방법과 복구 방법은 모두
주민들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INT▶윤진보 목포부시장
"...만약에 또 무너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
안전을 위해서라도 응급 복구는 해야...."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원인 조사와
응급 복구 시기 예측마저 어려운 가운데,
경찰과 노동당국은 주민 안전 대책이 마련된 뒤
사고 책임에 대한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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