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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안전(?)..여전한 주민 불안(R)/1.양현승

박영훈 기자 입력 2014-04-04 10:15:37 수정 2014-04-04 10:15:37 조회수 2

◀ANC▶

어제(2일) 신축 공사장 인근 아파트에서 발생한
주차장 지반 침하 사고로 피해 주민들은
인근 학교의 체육관에서 밤을 지샜습니다.

1차 진단결과 아파트 건물은
안전하다는 잠정 결론이 났지만
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
◀END▶

◀VCR▶

차가운 체육관 바닥에 앉아 식사를 하는
얼굴이 어둡습니다.

8백여 명의 이웃들이 한 자리에 있지만
놀란 가슴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INT▶ 김정림/아파트 주민
"심정은 말할 수가 없어요. 황당하죠..
무서워서 집에 들어갈 수도 없고 겁나고..."

날이 밝자 사고 현장에서는 긴급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길이 50여 미터,폭 12미터,깊이 6미터 이상
무너진 현장에 토사를 되메우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주민 대책협의회와의 이견으로 응급
복구는 6시간여 만에 잠정 중단됐습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관계자들이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현장 조사를 벌였고,
박준영 전남지사는 조속한 복구 대책 마련과
피해 주민 불편 최소화를 주문했습니다.

정종득 시장이 사고 수습을 위해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은 일본 벳푸시 방문을 전격 취소한 가운데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아파트 신축 공사를 무기한 중단시켰습니다.

◀INT▶정종득 목포시장
"...안전이 우선인만큼 모든 게 밝혀질 때까지
공사는 중단..."

사고 직후 1차 전문가 진단 결과
아파트 2개 동 건물에는 일단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불안감이
여전한 만큼 주민들의 귀가 여부는 자율 결정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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