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같은 해외 여행 사기 사건을 들여다보면
여행업계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그러나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현재로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고객이 스스로 꼼꼼히 챙기는 수 밖에
없습니다.
계속해서 박영훈 기자입니다.
◀END▶
봄을 맞아 쏟아지고 있는 해외 패키지 여행
상품 광고입니다.
주로 대규모 여행업체들이 상품을 만들면
지역 여행사들이 고객을 모아
보내는 방식입니다.
고객을 모아준 지역 여행사는 5에서 12%,
대규모 여행업체는 3에서 20% 가량 챙기고
고객을 넘겨 받은 해외 현지 여행사들은 쇼핑몰 안내 등을 통해 수익을 내는 방식입니다.
[반투명 C/G] 해외 여행 수익 구조
지역 여행사:고객 모집 수익 5-12%
대규모 여행업체: 수익 3-20%
해외 현지법인: 쇼핑 안내 등 수익]
C/G]사무실을 두고 자본금
6천 만 원 이상이면 해외 여행사를
차릴 수 있다보니 목포에만 48곳에 이를 정도로
너도 나도 여행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INT▶목포시청 담당공무원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다보니 규제 완화
차원에서 사실 관리가 안되고 어렵죠..."
창업이 쉬운데다 관리 감독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아 영세 여행사가 넘치면서 제살 깎아먹기식 고객 유치 경쟁이 계속되고 결국 이른바
'먹튀 여행사'가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이때문에 해외 여행을 갈 경우 여행사가
계약 사항을 이행할 수 있는지,
피해를 막기 위한 영업보증보험에 가입했는지를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턱없이 싼 여행 상품은 고질적인 병폐인
바가지 선택 관광으로 이어지거나
아예 사기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INT▶00여행사 대표
"..비싸고 안좋은 건 있을 수 있는데 싸고
좋은 건 있을 수가 없어요..싼게 비지떡 .."
정부도 여행 사기 사건이 반복됨에 따라
'여행정보센터'를 통해 등록업체와
보험가입 여부 등 여행사 정보를 알려주고,
여행 불편 신고를 받아 처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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