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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6]쏟아진 의혹..입닫은 해경(R)/문연철

박영훈 기자 입력 2014-04-24 21:15:32 수정 2014-04-24 21:15:32 조회수 3

◀ANC▶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구조를 맡은 해경의
대응을 둘러싼 의혹은 거의 매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경은 입을 닫은 채
쉬쉬하기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END▶

세월호 사고 현장에 처음 도착한 헬기에서
촬영한 화면입니다.

선체 밖 선원과 승객만 구조할 뿐
수중 특공대가 늦게 도착하면서 뒤집힐 때까지
여객선 안으로는 진입조차 못했습니다.

C/G]목포 해경 소속 간부는 해경 경비정이 80명을 구조한 것도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가
직위해제됐습니다.

야간작업을 위한 오징어배는 실종자 가족들이 제안해 사고 사흘째 투입됐고,
희생자 유실을 막기 위한 그물도 역시
사흘째에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잠수부들이 재정비와 휴식에 반드시 필요한
부선,이른바 바지선도 침몰 닷새째인
지난 20일에 처음 투입됐습니다.

◀INT▶잠수전문가
"[(바지선 없으면) 얼마나 차이가 나요?) 작업 시간이 많이 차이가 나요.다이버(잠수요원)의 체력소모가 너무 심하죠."

해경이 사용료 문제때문에 고민하는 사이
크레인 투입도 늦어졌습니다.

민간 해난구조전문가가 장시간 수중 작업장비인
'다이빙벨'을 가져왔지만 거부했던
해경이 뒤늦게 한 대학에서 같은 장비를 빌린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또,민간인 자원봉사자의 구조작업참여를 제한했다는 오해를 받자 공식 사과했습니다.

C/G]의혹이 일때마다 "대책본부가 있는
서해해경청은 수사본부가 있는 목포해경에,
목포해경은 다시 서해해경청에서 확인하라며
서로 답변을 미루고 있습니다.

함구로 일관하고 있는 해경은 언론보도가
나가면 뒤늦게 해명자료를 쏟아내느라
아까운 시간을 보내는 일을 사고 이후 거의
매일 반복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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