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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작업에 투입된 잠수사들이
잇따라 숨지거나 부상을 당하자 뒤늦게
'잠수사안전지원단'이 구성됐습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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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민간 잠수사 이 모씨가 수색 작업
도중 또 숨졌습니다.
부실한 신원 확인, 적응 기간 없이 서둘러
투입한 점은 지난달 초 발생한 첫번째 잠수사 사고와 비슷했습니다.
숨진 이 씨는 국가공인 잠수 관련 자격증도
없는 형의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잠수사들을 관리하는 해경도,
88수중개발 투입을 요청한 해양수산부도,
잠수사들의 건강검진 등을 지원하는
보건복지부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뒤늦게 민간잠수사의 안전을
보다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잠수사안전지원단을 구성했습니다.
민간 잠수사들의 안전수칙 준수, 작업방법에
대한 조언, 잠수팀 간 협력방안등을 자문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기상악화로 바지선이 사고해역에서
철수하고 함정들도 인근 해역으로 대피했습니다
많은 비와 함께 최고 4미터의 높은 파도가
예보됐기 때문입니다.
오는 4일까지 사흘동안은 실종자 수색작업과
선체절단 작업은 중단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국회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이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을 방문합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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