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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문창극 지명 철회하라" 사퇴요구 봇물

입력 2014-06-16 21:16:16 수정 2014-06-16 21:16:16 조회수 2

(앵커)
"식민지배가 하나님 뜻" "일본이 위안부 사과할 필요없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사퇴 요구가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독교단체와 근로정신대
할머니들도 총리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기자)

"일본 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한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발언을
광주지역 기독교 단체들이 그건 하나님 뜻이
아니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또 이런 발언이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한다며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김병균 목사/ 광주기독교연합회
"오히려 우리 민족이 고통당할 때 함께 아파하며 위로하여 주셨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런 고통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죄악이다."

'위안부 배상은 끝났고, 일본에게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문 후보자의 또다른 발언은
일본 우익언론과 일본 일부 누리꾼들의
두둔을 받고 있습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은
다른나라도 아닌 우리나라의 총리 후보자가
일본 우익 논리를 합리화했다며
황당해했습니다.

(인터뷰)
이국언 대표/근로정신대할머니를돕는시민모임
"국정을 책임져가야 할 사람이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것에 허탈하고 상심을 금할 수가 없죠. 할머니들은 매우 상심해하고 계십니다."

문 후보자는 뒤늦게 사과를 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창극/국무총리 후보자
"일본이 진정한 사과를 먼저 해야한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임명동의안까지
하루 연기된 상황 속에서
지역 여론도 더욱 악화돼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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