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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진: 세월호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했던 해경 123정이 오늘 추가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추가로 공개된 영상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까?
신광하:네,사고 발생 13일 째인
지난 4월 28일 처음 공개된 내용에서
빠졌던 건데요. 그림 보시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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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해경 123정 *지난 4월 16일*
"어선들 대기해. 어선들 대기시키라고"
침몰 직전의 세월호 모습입니다.
123정은 선체에서
힘겹게 빠져나오는 승객들의 구조를 위해
어선들에게 대기하라고 지시합니다.
하지만 잠시뒤 세월호는
선수만 남긴채 바닷속으로 가라앉습니다.
탈출한 항해사와 선원들은
침몰한 세월호를 멀거니 바라만 보고 있고,
경비정 안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옵니다.
◀SYN▶해경 123정 탑승자
"저기 봐 뱃머리만 남고 다 잠겨 버렸잖아"
지난 4월 28일 1차로 9분 51초짜리에 이어
오늘 추가로 공개된 해경 123정의 영상은
모두 20개로, 5분 12초 분량입니다.
당시 123정에 탔던 이모 경사의 휴대전화로
김 모 순경이 촬영했던 것들입니다.
해경은 사고 이후 증거 자료로 검찰에 임의제출했던 휴대전화를 지난주 돌려받아 정밀조사한
결과 추가 영상이 확인됐고,검찰의 승낙을
받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국정조사 특위의 요구를 받아 세월호 침몰
당시 해경의 영상을 찾는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됐다는 겁니다.
영상과 함께 같은 휴대전화에 찍힌 사진도 1차 11개에 이어 58개가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특히 오늘 추가로 공개된 영상에는
친구에게 구명조끼를 건네고 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던 숨진 단원고
2학년 생 정차웅 군의 심폐소생술과 헬기
이송 모습이 생생히 담겨 있어 다시 한번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123정 이모 경사의 휴대전화에 찍힌
모든 영상은 국회 세월호 국조특위와 언론에
공개했다며,더 이상의 영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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