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간밤에 도심 아파트에서 화재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소방차를 가로막은 주차 차량들 때문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한밤중 아파트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길.
30여분 만에 불은 진화됐지만
집 한채가 잿더미가 됐고, 이웃들의 집도
까맣게 그을렸습니다.
◀SYN▶주민
"소방차가 한참 있다 왔어요."
실제 소방차 출동이 늦었을까.
구급차를 시작으로 소방차량들은
화재 신고를 받은 지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고층 아파트 진화에
반드시 필요한 대형 소방차는 현장 접근이
끝내 불가능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파트 단지 소방도로에 세워져 있던
주차차량 때문입니다.//
[반투명 C/G] 소방 조치상황
22:49 화재신고접수
22:50 출동 지령
22:55 현장 도착
22:58 추가 출동
23:01 소방 굴절차 진입불가
23:15 초기 진화
23:37 완전 진화
◀INT▶김형찬
"밀어서 소방차 진입로 확보했어요"
화재가 났던 아파트를 대낮에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주차장 곳곳이 비어 있는데도
소방전용도로에 세운 차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SYN▶소방대원
"지금 우측 아파트는 사다리차가 와도
진화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인거죠"
대형 소방차의 현장 접근이 늦어지면,
천금같은 시간을 허비할 우려가 큽니다.
◀INT▶강영구/목포소방서 연산119안전센터
"초기대응이 중요한데, 호스 연결하면
할 수록 시간이 지체돼..."
소방관들은 침착했던 아파트 주민들의
대피를 칭찬하면서도, 화재가 난지 하루도
안 돼 소방도로를 차지하고 있는 주차차량을
보며 아찔한 '안전불감증'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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