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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출동]소방서장 운전기사는 '소방관?'(R)

김양훈 기자 입력 2014-12-16 21:15:36 수정 2014-12-16 21:15:36 조회수 1

◀ANC▶

열악한 근무여건에서 고생하고 있는
소방관들이 소방서장들의 운전기사 노릇까지
하고 있습니다.

국정감사에서도 지적이 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이런 관행이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김양훈, 김진선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END▶

2층 목조 건물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입니다.

소방관들은 목숨을 걸고 진화에 나섭니다.

하지만, 소방관의 안전은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순직한 소방관만 29명,한 해 평균 320여 명의 소방관이 현장에서 다쳤습니다.
(반투명CG)

◀SYN▶ 이재철 소방위
"그래도 사명감으로 열심히 하는거죠"

매일같은 현장의 사투에도 불구하고,
일부 소방 간부들의 행태는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C/G]전국의 소방서 197곳 가운데 30%가 넘는
소방서에서 소방서장이 관용차량을
출퇴근용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C/G] 심지어 30개 소방서에서는
현직 소방관이 서장의 출퇴근 운전기사 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YN▶ 진선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인력이 부족하다면서 있을수 없는 일이죠.//

국감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11개 소방서 모두
소방관이 관용차를 운전해 서장을 출퇴근시켜 주고 있었고 전남은 단 한곳도 없습니다.(CG)

(S.U) 그렇다면 실제로 전남의 소방서장들은
출퇴근시 관용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있을까요?
운전은 누가할까요?
김진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VCR▶

이른 아침 전남의 한 소방서

후문에서 검은 차량 한대가 어디론가
출발합니다.

20여분 뒤 소방서로 차량이 다시 돌아옵니다

차량 뒷좌석에서 내리는 이 남성은
소방서장입니다.

운전사에게 소방관인지 묻자 대답도 하지 않고 차량을 몰고 달아납니다.

확인결과 소방관이었습니다.

소방서장이 타고 출근한 차량은 관용차로
출퇴근용으로 사용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SYN▶ A 소방서 관계자
오늘만 타신거에요.//


전남의 또 다른 소방서장 관사 앞입니다.

10여분 넘게 대기하고 있는 승용차,

잠시 뒤 집에서 나온 소방서장은
익숙한 모습으로 차량 뒷좌석에 올라탑니다.

관용차는 아니지만
서장을 출근 시킨 남성은 역시 소방관.

차량도 소방관 개인 차량입니다.

◀SYN▶ B 소방서 관계자
집 가까우니까.///

소방서장은
관용차량도 아니고 가끔 직원 차량을 얻어타고
출근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

하지만 앞서 다른 소방서와 마찬가지로
소방서장을 태우고 출근한 소방관은 관용차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입니다.

◀SYN▶ B 소방서장
오늘만..//

관용차를 출퇴근할 때 사용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왔지만 소방관들은 여전히 개인차까지
동원해 소방서장을 출퇴근 시키고 있습니다.

s/u 이같은 문제가 두 소방서만의 문제가
아니란 것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SYN▶ 소방관
있어서는 안되죠.//

열악한 근무여건 개선은 고사하고
소방서장의 운전기사 역할까지 해야하는 것이
소방관들의 현주소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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