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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1]돌아오는 도시인, 활력 되찾는 고향(R)

양현승 기자 입력 2015-01-06 08:20:23 수정 2015-01-06 08:20:23 조회수 3

◀ANC▶

2015년 새해,

삶은 팍팍하고 사회적 갈등은 팽배하지만
작지만 소중한 노력을 통해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을 전해드리는 순서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는 마음만은 풍족하게 살겠다며
농어촌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을
양현승 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VCR▶

이른 새벽 바다로 나갔던
김 양식 어민들이 뭍으로 돌아옵니다.

배에는 막 채취해 온 김이
한가득 입니다.

40살 김재경 씨가 바닷일을
시작한 건 3년 전.

15년 동안의 도시생활 끝에 아내와 자식 셋을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INT▶김재경
"월급쟁이 생활도 있긴 하지만 다 그렇잖아요
월급쟁이 생활이란게...그래서 그것보다는
이쪽이 좀 더 나을 거 같다 생각해서"

춥고 고된 바닷일이지만
밤 늦게 퇴근해 다음날 출근하기 바빴던
도시생활보다 낫다고 말합니다.

경제적 풍요로움만 따라다녔던 과거보다
가족과 함께 할 여유가 많은 지금 시골 생활이
더 좋다는 겁니다.

◀INT▶김재경
"친구들 봤을 때도 친구들에게 고향에 내려와서
부모님이랑 같이 있다고 하면 부러워하는 친구들도 있고요

물김 위판장에 가장 늦게 도착한 건
30살 최철주 씨의 배입니다.

최 씨는 10년간의 도시 생활을 접고
지난해 여름부터 김 양식을 시작했습니다.

평생 아버지가 일궈 온 바다농사가 아직은
서툴고 낯설지만, 미래의 꿈은 이미
정해졌습니다.

◀INT▶최철주
"결혼도 하고요, 애도 낳고요 한 3~40년 뒤에는
제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 요양병원도 차리고
그렇게 살려고요"

하나 둘 떠났던 청년들이
농어촌에서 새 희망을 찾으면서,
마을 전체에 활기가 생기고 있습니다.

◀INT▶박용경 이장
"진짜 갓난아이 울음 소리 들어본지가
몇십년 됐는데 젊은 애들이 들어와서 살림하고
방 구해서 살고 애기들이 우는 소리를
들으니까 감회가 새롭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수입이 짭짤한 일거리를 찾아
최근 5년 동안 전남의 바닷가 마을에
살림을 옮겨온 사람은 천7백여 명.

절반 이상이 서울*경기 자영업자나
직장인들이었고, 특히 10명 중 3명은
20-30대 청년들이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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