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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이 없다"..체계적 연구 시급(R)

양현승 기자 입력 2015-01-22 21:15:37 수정 2015-01-22 21:15:37 조회수 3

◀ANC▶
모자반은 보통 3미터, 최고 5미터
길이까지 자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뿌리와 줄기, 잎이 있어 해조류 중에서는
가장 고등식물로 분류되는데요.

모자반이 우리 해역에 위협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공기 주머니를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김과 같은 해조류는 물속에 가라앉지만
모자반은 물 위에 뜹니다.

긴 줄기가 바람에 밀려 양식시설을 휘감아
버린다는 게 문제가 되는 겁니다.

통상 해조류는 찬 물에서 성장하고,
수온이 올라가면 자연적으로 녹아버립니다.

계절이 바뀌면 사라진다는 건데,
이번처럼 엄청난 양이 밀려드는 상황이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중국에서 밀려드는 이같은 해조류는
겨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체계적인 연구와 대비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어서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2013년 위성에서 관찰된
한반도 서남해안 녹색 띠.

당시 확인된 규모만 제주도 두배 면적에
이르렀습니다.

가시파래입니다.

2008년 이후 해마다
중국 장쑤성 주변 해안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지난 2009년과 2011년,
그리고 2013년까지 2년마다 여름철
전남 서남해와 제주해상에 유입됐습니다.

◀INT▶김동수 박사/전남해양수산과학원
"봄이 되면 늙어서 엽체가 한번 자라난 게
탈락이 되잖아요. 그게 뜨잖아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쓰레기와 함께 우리나라쪽으로..."

여름철 중국에서 밀려드는 녹조류
'구멍갈파래'도 골칫거리입니다.

환경오염과 더불어 양식장 피해,
선박 기관 고장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들 중국발 녹조류는 특히 갯벌을 포함한
해양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딱히 처치할 대책이 없습니다.

제주 서해안지역에서만 구멍갈파래
처리에 연간 10억 원 이상이 쓰입니다.

◀INT▶이욱재 박사/제주테크노파크
"최근 한 10여 년 동안 제주해역에는
지속적으로 7~8월까지 대량으로 증식하고
있습니다."

전남의 경우 과거 몇 차례 출현한 가시파래의
현황과 정보를 추정만 하는 상태.

농업용 퇴비나 기능성 물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대안도 나오고 있지만,
해마다 오는 게 아니고, 얼마나 밀려들지
예측도 불가능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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